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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15 14:09
청명절기 학교일지1
 이름 : 하남교사회
조회 :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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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7일 월요일 청명절기 3일>

 

재적인원 수: 45명

결석생:

출석인원 수: 45명

 

청명의 시기.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푸릅니다. 따뜻한 햇살이 학교를 비치고, 새로운 생명의 꽃들이 땅 위에 펼쳐집니다. 아이들은 즐거운 웃음 소리를 내며 하루를 맞이합니다.

3~5학년 친구들은 경정장에 모여 피구와 축구를 합니다. 가연이는 피구보다는 축구가 나은지 남자들 틈바구니 속에서 열심히 축구공을 찹니다.

1,2학년 친구들은 옹기종기 모여 새로운 곤충들을 발견하며 기뻐합니다. 봄에 어울리는 멋진 하루가 오늘도 펼쳐집니다.

 

<2014년 4월 8일 화요일 청명절기 4일>

재적인원 수: 45명

결석생: 4학년 강상욱(병결)

출석인원 수: 44명

 

잠시 찾아 온 꽃샘추위가 물러간 후 아이들은 마음이 많이 들 떠 있습니다.

그루통전수업을 하면서 요리수업을 하는 2.3학년 아이들은 언제인지 모르게 부쩍 가까워진 모습입니다.

고학년 여자아이들은 정글짐 아래 모래밭에서 둑을 쌓아 물을 붓기도 하며 텃밭에서 벌레를 찾기도 합니다.

어른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는 돌들이 아이들의 손을 거쳐 멋진 의자가 되어 있는 걸 보니 역시 아이들은 놀이의 마술사란 생각이 듭니다.

 

<2014년 4월 9일 수요일 청명절기 5일>

재적인원 수:45명

결석생:

출석인원 수:45명

 

땅에 부지깽이를 꽂아도 싹이 튼다는 청명입니다. 학교 양지바른 땅에서는 쑥이 쑥쑥 올라와 오늘도 점심시간에 쑥을 캐어 쑥 수제비를 먹었습니다. 점심시간 3-5학년은 모두 경정장으로 가서 피구를 하며 사이좋게 놀았습니다. 1,2학년 아이들은 땅에 골을 파서 구덩이를 만든 다음 물을 부어 흙케잌을 만들며 놉니다. 오후 나기이후에도 1,2학년 아이들 모두 모여 물웅덩이를 만들며 “오늘은 수요일, 도롱뇽의 날이야. 물 아껴 써야 해”라고 말하며 물을 나르는 친구들에게 조금만 떠오라고 말합니다.

<2014년 4월 10일 목요일 청명절기 6일>

재적인원 수:45명

결석생:

출석인원 수:45명

 

오후까지 안개가 자욱한 것만 빼면 그야말로 따뜻한 봄날입니다. 아이들은 정글짐 앞에 만들었던 물길을 더 크게 옮겨서 초콜릿 공장을 만들었다가 커피 공장으로까지 만들었습니다. 회장은 보현이입니다. 3, 4학년 형님들에게까지 야무지게 일을 시킵니다. 2학년들은 자꾸 교실 안으로 들어와서 밖으로 나가서 놀도록 했습니다. 3학년 여자친구들도 시원한 강당에서 놀고 싶어 했지만, 나가서 놀게 했습니다. 아이들이 안에서 놀기 시작하면 자꾸만 안으로 들어오고 밖에 나가길 싫어합니다. 이제는 나기 끝나면 모두 밖으로 나가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5학년 서진이는 방방 평화놀이 담당인데, 하필 평화놀이 시간이 3학년 방방 타는 시간과 겹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3학년들은 형님 때문에 방방 타는 시간이 늦어져서 불만이고, 서진이도 나름의 논리를 펴가며 선생님께 불만을 이야기합니다. 잘 이야기한 끝에 일주일에 2회 점심시간에 하기로 했습니다. 늘 얌전하던 5학년이었는데, 자기주장을 펼치며 가끔 화를 내기도 하는 모습을 보니 5학년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2014년 4월 11일 금요일 청명절기 7일>

재적인원 수: 45명

결석생: 4학년 강상욱(병결)

출석인원 수: 44명

 

숲속 작은 음악회로 어머님들과 함께 한 산행이었습니다.

1학년 송현 어머니, 2학년 지민, 서현 어머니께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1, 2학년은 음악회가 열리는 계곡 근처에 자리를 잡고 형님들을 기다리고, 3, 4, 5학년은 약수터까지 다녀왔습니다.

11시부터 숲속 작은 음악회가 시작되었습니다. 형님들부터 동생들까지 연주와 노래를 하고, 선생님들의 우쿨렐레 공연과 합창으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아이들은 밖에서 하는 음악회가 재밌기도 하고 떨리기도 한지, 자기 차례에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노래와 리코더 소리로 산을 가득 채우고 난 후, 맛있는 점심으로 배를 채웠습니다.

고학년들은 통전수업 때 만든 풀꽃 책깔피를 등산객들에게 나누어주었고, 건형이는 한 아주머니께 용돈을 받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냐고 고민하다가, 저축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송현엄마 14-04-22 01:01
 
봄, 흙, 물, 숨...
그것들이 어우러진... 삶...
아이들의 그런 삶이
또 그것을 바라볼 수 있는 부모의 삶이
참으로 감사한 시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