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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18 16:50
청명절기 학교일지 2
 이름 : 하남교사회
조회 : 1,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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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4일 월요일 청명절기 10일> 

재적인원 수: 45명

결석생: 1명(강상욱 결석)

출석인원 수: 44명  

하늘은 맑고, 날씨는 초여름처럼 더운 날입니다. 꽃들은 더욱 생기를 뿜어내며 피어납니다.

4학년 친구들은 4학년 교실 앞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리코더 집을 만드는데 한창입니다. 가연이는 리코더집을 벌써 다 만들었는지 수세미를 만들고 있습니다.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수공예를 하는 모습이 정답습니다.

2학년 친구들은 모래와 물을 이용하여 물길을 만들며 놉니다. 사진을 찍으려 하자 보현이는 쑥스러운지 자리를 피합니다. 3학년 친구들이 심어 놓은 상추는 햇님의 빛 아래 어서 어른이 되기를 기다립니다. 1학년 친구들은 흙공 만드는데 재미를 붙입니다.

오늘도 한가로운 봄날입니다.

 

<2014년 4월 15일 화요일 청명절기 11일>

 

재적인원 수: 45명

결석생: 1명(강상욱 결석)

출석인원 수: 44명

형님들이 수업을 하는 동안 1.2학년 동생들은 운동장에서 흙놀이를 하며 즐거운 놀이를 하고 있고 정글짐 아래에서 펼쳐지는 아이들의 놀이는 어른들의 눈에도 평화로워 보입니다.

나기를 하고 나온 3학년 친구들은 텃밭에 물을 주며 잘 자라기를 기도하는 듯 사랑스러운 눈길을 주네요.

봄이 무르익어 가고 아이들의 놀이 또한 봄과 함께 무르익어 가고 있습니다.

방방은 아이들에게 좋은 놀이를 제공하여 주지만 가끔 다툼의 주범이 되기도 합니다.

따뜻한 봄과 함께 아이들의 마음도 봄과 함께 평화로워지기를 바랍니다.

 

<2014년 4월 16일 수요일 청명절기 12일>

 

재적인원 수: 45명

결석생: 1명(강상욱 결석)

출석인원 수: 44명

오늘은 치과 검진을 가기위해 아이들은 시청 앞 농구대로 모였습니다.

체력검사과 체격검사를 착각한 아이들은 농구장을 전격질주로 달리고 있습니다.

놀이는 어느 새 거꾸로 뛰기, 네발로 뛰기로 변형이 되어 아이들에게 즐거운 놀이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여자아이들은 치과진료의 검진 결과가 겁이 난다며 노심초사 하고 있고 남자친구들은 외출 자체만으로 즐거운 마음입니다.

진료를 끝내고 돌아온 아이들은 미세먼지가 많은 오늘 실내에서 차분히 보내고 밖에 나갈 수 없다며 투덜대는 친구들도 가끔 보였습니다.

<2014년 4월 17일 목요일 청명절기 13일>

 

재적인원 수: 45명

결석생: 1명(강상욱 결석)

출석인원 수: 44명

 

미세먼지와 안개 때문에 하루 종일 뿌연 하늘입니다. 학교 앞마당에는 누군가가 모래를 계속 뿌리고 있는 듯합니다. 그런데 그것도 모자라서 1, 2학년 아이들은 흙공을 만드느라 계속 먼지를 만듭니다. 미세먼지 때문에 바깥활동을 못하게 막아도 예담이, 준이, 보현이는 기어이 밖에서 흙공을 만듭니다. 그러더니 준이는 목이 아프다 하고, 예담이는 코와 귀가 간지럽다고 합니다. 학교 안에서 노는 아이들에게는 죽염을 먹이고 예담이는 식염수로 세척을 해주었습니다. 1학년들은 열심히 만들던 흙공을 아무도 모르는 곳에 숨기고 가지만, 다음날 부서져 있는 흙공은 꼭 생기기 마련입니다. 밤새 노심초사했다는 아이들도 있네요. 3학년들은 이제 방방을 타며 시간체크도 잘 합니다. 4, 5학년들은 날씨 때문에 자전거 여행을 못한 것이 많이 아쉬운 모양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참을 앉아서 도감을 진지하게 만드는 모습이 참 기특합니다.

이렇게 저렇게 조심해도 미세먼지를 막을 수는 없겠지만, 집에서 매일 깨끗이 씻도록 도와주시면 좋겠습니다.

 

<2014년 4월 18일 금요일 청명절기 14일>

 

재적인원 수: 45명

결석생: 1명(강상욱 결석)

출석인원 수: 44명

 

지난 밤 내린 비로 먼지가 깨끗이 씻겨나간 화창한 날입니다. 청명 절기가 어느새 다 지나갔네요. 오늘은 아이들이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리던 체격검사 날입니다. 자신의 성장이 객관적으로 기록된다는 것이 즐겁기도 하고 흥분되기도 한 모양입니다.

아침에는 일단 빛물들이기를 하기 위해 현미 선생님께 자연염색과 염색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후에는 학년별로 흩어져 경정장에서 애기똥풀 채취를 하였고, 염색재료가 끓을 동안, 체격검사를 했습니다. 저학년들은 시력검사와 청력검사가 신기하기도 하고 떨리기도 한 모습입니다. 5학년들 중에는 몸무게를 공개하지 말라고 부탁하는 친구들도 있네요. 나가면 얼마나 나간다고^^

점심을 먹고서는 장 가르기를 했습니다. 시설 선생님이 도와주셔서 쉽게 잘 했습니다. 아이들은 한 명 두 명씩 와서는 방금 주무른 된장콩을 하나씩 받아 먹습니다. 다솔이는 된장이 입에 맞는지 몇 번이나 왔습니다. '난 절대 안 먹어' 하던 홍래도, 형님과 친구들의 권유에 한 입 먹어보더니, 뒷맛이 고소하다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학교 텃밭 주변에서 나는 괭이풀이며 돌나물, 갓 등을 따 먹으며 자연의 맛을 알아갑니다.

 작년 자료와 비교해 보니, 아이들이 참 많이 자랐습니다. 어른들은 몸무게가 1키로만 늘어도 힘든데, 그렇게 쑥쑥 크려면 제 나름대로 힘들었겠구나..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봄비 맞고 쑥쑥 크는 새싹들처럼 아이들도 쑥~~쑥 큽니다.


박영란(주원) 14-04-21 15:03
 
1학년들은 우리말에 깃든 얼을 공부한다네요. 집에 돌아와 하늘의 소리, 땅의 소리, 나무의 소리, 뿌리의 소리(?)를 손짓으로 보여주는 아이가 마냥 부럽습니다. 새삼 신기하기도 하고~
세상에 처음 생긴 말이 "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행복합니다"(맞나요?) 라는 걸 엄마는 왜 모르냐며 으쓱하는 아이! 감동 먹었습니다. ㅎㅎ 난 학교때 그냥 " 영이야, 안녕?" 하고 인사말을 배웠는데....
우리 아이들, 선생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합니다.

* 상욱이가 계속 결석이네요? 아프지 않길 바래봅니다.
송현엄마 14-05-01 11:48
 
하늘을 향해 우뚝 선 아이들... 우리 아이들의 앞날도 그렇겠지요?
하루하루에 감사하는 나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