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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02 12:26
소만절기 학교일지1
 이름 : 하남교사회
조회 : 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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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26일 월요일 소만절기 6일>

 

재적인원 수: 45명

결석생:

출석인원 수: 45명

 

소만 절기입니다. 풀꽃 들은 어느새 아이들 키만큼 자라났습니다. 봄에 피었던 꽃들이 지고, 열매를 맺기 시작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떨어진 오디 열매를 모아서 친구와 선생님들에게 나누어 줍니다. 4학년 친구들은 이른 아침부터 교실 앞에 열린 앵두 열매를 따 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빨갛게 익지가 않아 선생님과 몇 일 뒤에 따기로 약속하기도 합니다.

열매 따기에 한참이었던 아이들은 요새 유행하는 훌라후프를 돌립니다. 저학년과 고학년 친구들이 한 마음으로 훌라후프를 돌리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2014년 5월 27일 화요일 소만절기 7일>

재적인원 수: 45명

결석생: 1학년 김성진

출석인원 수: 44명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도 아이들은 여전히 활기를 잃지 않고 있습니다.

시설 선생님이 만들어주신 오디 수확기 덕분에 아이들은 오디를 아주 알차게 먹고 있습니다.

리코더를 시작한 아이들이 이제는 제법 아름다운 선율에 맞게 리코더를 연주하기 시작하니 학교가 한결 더 풍요로워 진 것 같습니다.

부모님이 잘 관리해 주신 텃밭 덕에 3학년의 농사수업도 풍성하게 진행되고 있는 듯합니다.

 

 

<2014년 5월 28일 수요일 소만절기 8일>

재적인원 수: 45명

결석생: 1학년 최진원

출석인원 수: 44명

 

<2014년 5월 29일 목요일 소만절기 9일>

재적인원 수: 45명

결석생: 5학년 김지민

출석인원 수: 44명

 

여름 감기가 기승을 부립니다. 아이들이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적응하느라 힘이 든 모양인지, 여기저기서 배 아프다, 머리 아프다 야단입니다. 열이 나서 드러누운 친구들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배움에 열심인 모습이 기특합니다.

오늘은 토끼의 날입니다. 이번 주부터 토끼의 날 힘껏걷기 시간과 점심시간에는 침묵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목요일쯤 되면, 아이들은 피곤해서인지 자꾸만 친구들에게 나쁜 말을 내뱉는 경우가 많고 다툼이 잦아집니다. 토끼의 날 의미도 살리고, 아이들이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침묵의 시간을 가졌는데, 생각보다 잘 지키는 모습입니다. 처음에는 숨도 참아야 되냐며 힘들어 하기도 하고, 손짓, 발짓으로 웅얼거려서, 말할 때보다 더 소란스럽기도 했지만, 어느덧 익숙해졌는지 점심시간에는 매우 고요해졌습니다. 오랜만에 입으로 들어가는 식사를 한 것 같습니다. ^^

여름학기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고학년들도 남자아이 여자아이 할 것 없이 어울려 잘 노는 모습입니다. 단체줄넘기를 하다가 싸움이 일어났지만, 금세 화해하고 다시 즐겁게 놉니다. 1학년 꼬마들은 물과 흙으로 노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2학년 남자아이들은 나무에 올라가고 벌레를 잡아 죽이다가 선생님께 한소리를 들었습니다.

 

<2014년 5월 30일 금요일 소만절기 10일>

재적인원 수: 45명

결석생:

출석인원 수: 45명

 

아침부터 햇님의 기운이 빠른 속도로 세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5월에 생일을 맞은 아이들의 생일식이 있는 날입니다. 축복송으로 생일을 맞은 아이들을 축복해 주고 부모님과 선생님, 친구들이 준비한 편지와 촛불로 선물을 대신합니다.

따뜻한 포옹으로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간식을 나누어 먹으며 즐거운 생일식을 마쳤습니다.

이어진 작은음악회는 학년마다 준비한 아름다운 리코더와 노래로 학교 강당을 아름답게 수놓고 박수로 연주해 준 아이들에게 답해주었습니다.

생일식, 작은음악회 모두 평화롭고 아름다웠습니다.

햇님의 기온이 30도를 넘자 아이들은 나무에 오르기도 하고 나무그늘이나 나무의 품으로 자연스럽게 모입니다. 더운 날씨에도 뛰면서 잡기 놀이를 하는 아이들은 계속 물을 마시러 강당을 들락입니다.

4학년 교실 앞에 앵두가 나날이 익어가자 아이들은 오디에 이어 앵두를 따서 먹으며 여름을 즐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