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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0-21 21:30
[유치] 10월 셋째 주 한로 보낸 이야기
 이름 : 하남교사회
조회 : 391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지만, 햇살 좋은 낮시간에는 그 어느때보다 따뜻한 한로 절기. 꽃피는 아이들은 어떤 한 주를 보냈을까요?


느릿느릿 달팽이날.

미끄럼틀에 푹 빠진 아가동생을 위해 형님들이 뚝딱뚝딱 미끄럼틀을 만듭니다.

아가동생도, 형님들도 모두 즐겁게 미끄럼틀을 즐겨보았습니다.

모두가 동네 한 바퀴 산책을 나갑니다. 오늘은 어떤 발견을 할까요?

길 위에 여치를 잡아 풀숲에 놓아주기도 하고

알록달록 커다란 거미 아저씨의 식사를 지켜보기도 합니다.

벌써 쑤욱 자란 무! 커다란 순무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지 더 반가운 무의 성장입니다.

신기한 식물들을 꺾어 유치원으로 들고 들어옵니다. 모래 놀이터에 심으면 어떤 식물이 자라날까요?

벌써 추수를 시작한 동네 어르신들. "모두 들로 나가세~ 벼를 베어보세~" 흥얼거리며 산책을 마무리합니다.

빠질수 없는 귀염둥이 몽실이와의 만남! 몽실아 건강해~


부엉이 날...

수공예에 한창인 형님들. 진지한 모습으로 7살형님은 직조를, 6살 동생들은 애벌레 만들기를 합니다.

수공예가 끝난 다음에는 안놀이도 빠질 수 없지요.

산에 간 날! 우리가 지난 주 만든 '멧돼지 약'이 바짝 말라 약초처럼 변했네요.

모두모두 우주 열차를 탑승하기도 합니다.

깊은 산속까지 탐험에 떠나기도 합니다.

점심먹은 후에는 친구와 머리를 맞대고 모래놀이를 합니다.


도롱뇽 날... 

안놀이에서는 나무블록 놀이가 한창입니다.

산에 가는 길. 하나, 둘, 셋, 넷, 다섯눈이도 만나고요

공룡탐험도 떠납니다!

다람쥐도 발견! 다람쥐야 반가워~

누나들은 아가동생도 늘 잘 껴줘요. 고마워요 형님들.

맑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서 마음껏 뛰노는 아이들입니다.

바깥놀이에서는 특별히 사격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모래로 만든 산에 방어막을 칩니다.


토끼날...

어찌나 잘 노는지... 새로운 친구와 노는 즐거움에 푹 빠졌답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낚시놀이!

물안경을 쓰고 직접 잡아오기도 하고,

잡은 물고기를 요리해 모두가 나누어먹는 놀이를 했습니다.

산에 올라가며 발견한 깊은 구멍. 나무막대기가 쑤욱 들어갈만큼 깊었습니다.

아이들이 찾은 보물들.

나뭇가지 부메랑날리기 대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나무날...

어제에 이어 낚시놀이를 이어가는 아이들입니다.

멋진 인디언텐트 기지도 있네요.

한복까지 차려 입고서 놀이에 한창입니다.

먼 길 산책 가는날. 들러야하는 새로운 코스가 하나 더 추가되었습니다.

여기는 늘 들리는 '퐁당퐁당' 코스!

씩씩하게 산책 떠나는 길...

사마귀도 발견합니다. "초등 형님이 있었으면 잡아주었을 텐데~" 아쉬워합니다.

오늘은 용당허리까지 못 가고 원두막에서 간식을 먹습니다.

지쳐 돌아가는 길, 달맞이 씨앗을 조금씩 까먹으며 힘을 내 봅니다.

이렇게 즐거운 한 주가 끝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