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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1-06 23:55
후쿠시마 현지 활동가 초청강좌가 1월 10일 대전에서 열린다고 하네요.
 이름 : 이옥선(영하,경…
조회 : 1,142  

Fw참교육실천대회에 초청합니다. 

저도 포럼 하나 광고를 하고 싶습니다. 
1월 9일에 진행되는 후쿠시마 사람들 이야기입니다. 10일에는 대전과 부산에서도 진행됩니다. 
(오전에 대전/ 저녁에 부산입니다.)

파국을 상상하거나 마주한다는 일이 어떤 일일까 작년 내내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파국을 막기 위해서 애쓰지만 어쩌면 이미 '파국'은 우리 안으로 들어와 있는 것 같습니다
파국을 맞이하는 새해 첫 날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파국 이후에도 파국을 마주하고 들여다보면서 삶을 이어갈 힘을 내야 하는 것이
우리가 '안녕하냐'고 묻게 된, 우리 삶의 환경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사람들과 함께 보듬으며 파국 이후의 삶을 살아가는 후쿠시마의 사람들이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 분들은 이와키 현이라는 곳에 살고 있습니다
떠날 만한 사람들은 대부분 떠났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남아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원래 농촌지역이었지만 "후쿠시마 낙인효과"로 생산된 농산물은 하나도 팔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함께 살아가려는 사람들이 면화농업을 시작했습니다
먹는 농사를 입는 농사로 바꾼 것이지요
유기농면화농업은 매우 고된 일이고 일손도 많이 필요한데
도시의 젊은이들이 농활을 오기 시작했다고 해요
그리고 지역자급발전도 시작했습니다
방문객들을 위한 study tour도 준비하여 원전과 원전사고를 둘러싼 교훈을 공유하는 일에도 열심이라고 합니다
파국 이후에도 삶은 계속될 수밖에 없고
이때 공동체의 힘이 얼마나 필요한 일인가 하는 것을 이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다시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짧은 체류일정이지만 3차례 내부간담회, 3차례 대중포럼을 하고
마지막 떠나는 11일에는 밀양에서 주민간담회도 하기로 하였습니다
밀양에서 꼭 밀양주민들을 만나도록 부탁을 했었습니다
송전탑이 세워지느냐 아니냐 그 자체보다도 지난 여름 경력교사 연수 때부터도 마찬가지이지만
우리는 좀더 근본적인 차원에서 질문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삶의 형식이, 문명의 형식이 바뀔 수 있는가 하는 식으로 '전환'이라는 단어를 꺼냈으니까요
아참. 연말에 여성환경연대에서 부탁해서 제 '혼란'을 적어둔 밀양관련 글도 함께 보냅니다
제가 글을 하도 못써서 웬만하면 거절하는데 오래 기다려주셔서 써보긴 했습니다만
역시 생각이 정리 안 되니까 글도 그렇습니다
혹시 같이 헤매면서 이 문제를 다룰 다른 방식을 제안해주실 분 계시면 시간 나실 때 한 번 읽어봐주셔도... 
저는 정말 헤매고 있습니다
문제 자체를 다르게 접근해야 할 것 같은데 아직...

사실 저는 9일이 해외현장학습을 가는 날이라 준비모임을 같이 하고
전날의 내부간담회까지만 참석을 합니다
당일에는 학교의 다른 교사들이 참석을 합니다
그래서 "아니, 광고는 해놓고 본인은 왜 안왔어?"하고 의아해하시지말고 
많이 와주세요... 이 포럼은 일회적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해서 교류를 시작하는 첫 포럼이랍니다
많은 사람들, 기관, 단체들도 이 일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 대안교육연대도 함께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음...
어딘가 (아마도 페이스북이겠지요) 이런 글을 읽은 것 같아요
What we need is a group hug.
많이 참석해주시고 의견을 나눠주시기 바랍니다


올해도 '안녕'하세요


히옥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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