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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17 15:40
유치 아이들 11월 둘째 주 (입동 절기) 지낸 이야기
 이름 : 대전교사회
조회 : 75  

유치 아이들 입동 절기 지낸 이야기
2017년 11월 13일 월 ~ 11월 17일 금
(입동 7일째 ~ 11일째)

 
당신은 아이들에게 사랑은 줄 수 있으나
생각까지 줄 수는 없는 것
아이들은 아이들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있으므로
당신은 아이들에게 육체의 집은 줄 수 있으나
결코 영혼의 집마저 줄 수는 없는 것

아이들은 어떤 세상을 만나며 이번 한 주를 지냈을까요?
가만히 들여다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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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는 겨울동안 먹을 김장을 합니다.
달날에는 가을동안 잘 자라준 배추를 뽑았습니다.
다섯 살 아이들은 배추도 쉽게 뽑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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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흙을 파내어 배추를 뽑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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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을 땅 속에서 지낼 친구들
마늘과 양파도 심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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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살 형님들이 하는걸 잘 지켜봤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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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들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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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라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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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무를 뽑아야지.
줄기를 두 손으로 꼭 잡고
영치기 영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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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날에는 어제 뽑아온 무를
잘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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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를 담습니다.
반짝이는 눈으로
선생님이 김치 담그시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봅니다.
자꾸만 더 먹고싶은 깍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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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뽑아온 배추가 소금에 잘 절여졌습니다.
배추잎 한 장 떼어내어
빨간 속을 싸서 입안에 쏘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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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나선 뒤마당에서
잎이 모두 떨어진 은행나무에 오르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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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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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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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날에는 7세들은 직조를 합니다.
위로 아래로 실이 파도를 타고 움직일 때마다
고운 빛깔의 세상이 새로 태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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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선 놀잇감을 데려다놓고
연극을 하는지
구경하는 아이들이 까르르 까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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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동안 열심히  모아두었던 밤 껍질로
밤빛 물을 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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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날엔 산책시간에
일곱 살 들이 숲탐험을 갑니다.
앞으로 여행하게 될 새로운 세계로...
더 넓고 큰 세상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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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서로가 힘이 되어준다면
두렵지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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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살 형님들이 탐험을 간 사이
다섯살과 여섯살 아이들은
그들만의 놀이 세계에 푸욱 빠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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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말을 함께 타고
달리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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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살 형님을 따라 시냇가 옆
숲속을 탐험하기도 합니다.

우주만큼 뻗어있는 아이들의 상상의 세계
가만히 들여다 보고 있으면
내 맘도 우주만큼 넓어지는 듯 합니다.


 
꽃피는학교 대전충남학사 교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