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3.19~3.23
(경칩14일~춘분3일째)
뜰아래 반짝이는 햇살같이
창가에 속삭이는 별빛같이
반짝이는 마음들이 모여삽니다
오손도손 속삭이며 살아갑니다
비바람이 불어도 꽃은 피듯이
어려움 속에서도 꿈은 있지요
웃음꽃이 피어나는 꽃동네 새동네~
행복이 번져가는 꽃동네 새동네~
월요일, 봄씨앗을 깨우는 봄비가 내렸습니다.
비가 오는 날에는 따뜻한 방에 누워 오손도손 그림 그리는 재미가 쏠쏠하지요~
비를 피해 처마 밑에서 하는 "안캐쓰~" 놀이도 재미나구요^^
호두알과 걸레로 하는 실내 컬링도 진짜 진짜 재미납니다~~~^^
화요일, 꽃피는학교 대전충남학사 14번째 생일날!
하늘은 마치 빛칠하기 한 것같이 아름다운 광경으로 개교기념일을 축하해주었습니다.
꼭꼭 숨어라~ 우리가 다 찾는다!
힘껏걷기 하는 길을 오르며 마을 평화놀이를 했습니다.
찰밥을 지어 떡메로 쿵떡쿵~ 쿵떡쿵~ 쳐서 맛있는 인절미를 만들어 먹었어요~^^

늘 넉넉한 품으로 아이들을 품어주시는 마을 어르신들께도 인절미를 나누어드렸습니다 *^^*
수요일엔 겨울이 주는 마지막 선물 함박눈이 제법 내렸어요.
곧 녹아내릴 눈이 아쉬워 신나게 오늘을 즐겼지요~
목요일에는 거름을 펴서 텃밭에 골고루 펴주었어요.
듬직한 형님들은 거름을 날라주고 동생들은 거름을 펴고 빈 비닐들을 정리했어요.
손발이 척척 맞는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거지요? ^^
올 해 농사를 맡은 3학년 살림꾼들은 텃밭에 거름을 펴는 짬짬히 돼지 감자를 이렇게나 많이 캤어요~
다음날 깨끗이 씻어 칼로 저며서 맛있는 돼지감자 짱아치를 만들었답니다~
형님들은 봄향기를 담은 냉이를 캐다가 냉이전을 부쳐 모두가 풍성하게 먹을 수 있게 오후 간식으로 내놓았구요^^V
안개가 자욱하게 낀 금요일
어느새 햇님이 반짝 나타나 안개를 재운 후 우리는 아나바다 장터를 열었습니다.
이번 장터에는 유독 동생들의 물건을 사다주는 형님들이 많았어요.
구경꾼도 많고 볼거리도 많고 나눌거리도 풍성했던 올 해 첫 아나바다였답니다~ ^^
비가 오늘 날엔 실내나 처마 밑에서 놀이가 펼쳐지고 날이 맑은 날엔 시냇가에서 놀이가 펼쳐집니다.
운동장에선 요즘 한창 재미난 달팽이 놀이가 주로 펼쳐지구요~
달팽이 놀이 한 켠에선 이름을 아직 붙이지 못한 놀이도 등장했네요~^^
가끔씩 열리는 발레 레슨도 있어요~ 유민 선생님 수강생도 꽤 된다는 소문이 ㅎㅎ
비, 바람, 안개, 눈, 햇살이 함께 했어도
꿋꿋하게 꽃을 피워낸 수선화가 마냥 반가운 춘분 절기에
꽃피는학교 대전충남학사 교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