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2 ~ 12. 6
(소설 11일 ~ 소설 15일)
햇님이 점점 늦게 찾아와 산 아래는 아직 캄캄합니다
부지런한 꽃천사님들은 매일 같은시간에 모여 산을 깨우지요
달의 날, 보림사로 먼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7살 형님들은 수료산행 후 높은 언덕길도 거뜬히 올라
동생들을 기다립니다
유치원에 안부를 전합니다
땀 식히며 먹는 간식은 꿀맛이지요
철모르는 진달래가 꽃을 피웠군요
나뭇잎 카펫 밟으며 신나게 내려갑니다
불의 날, 어디선가 저벅저벅 소리가 납니다
부스럭 미끄럼도 탑니다
땅에 새 그림도 그리고
햇님달님 닮은 얼음도 만납니다
보석 발견~
땅굴도 만들고
새로운 탈것도 만들어 여행을 떠납니다
오전간식으로 맛보는 구운 은행도 별미입니다
물의 날, 메주콩을 삶는 날입니다
불린 콩에서 껍질을 벗겨줍니다
계속 먹고싶어지는 맛입니다
모래놀이터에 물길이 생겨납니다
나무 날, 메주콩을 절구로 빻아서
잘 빚어줍니다
손에 남은 콩 맛이
으음~
맛있게 잘 굳어라~
-시소
+시소
모두 재미있습니다
쇠의 날, 논에 고인 물이 깡깡 얼었습니다
큰 천사가 들어갔더니 쩌어억~
작은 천사가 들어가니 조용합니다
7살 형님들은 공책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솥뚜껑을 열어볼때마다 설레입니다
한 천사의 생일식이 있던 날
모두 함께 온 맘 다해 축하하고 축복했습니다
꽃피는학교 대전충남학사 교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