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9 ~ 12. 13
(대설 3일 ~ 대설 7일)
나뭇잎 조용히 뿌리를 덮었네
꽃들, 씨앗 되어서
겨울잠을 자겠지
나도 너를 기다린단다
가만 가만히
겨울학기의 마지막 절기인 대설절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얼음이 얼고
서리가 소복이 내립니다.
산 안쪽 깊숙이까지 들여다보이는 겨울,
아이들은 탐험을 시작합니다.
물길을 따라 걸으며
터널을 만든 칡덩굴을 거뜬히 지나고...
앞장 서가는 형님은 뒤따라오는 동생을 이끌어주고
동생은 형님을 믿고 갑니다.
마음이 하나가 됩니다.
모래놀이터 시냇가는 아랫샘,
봄에는 도롱뇽이 알을 낳는 윗샘가를 물길따라 올라갔습니다.
새로운 도전에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한 편으론 두렵기도 하지만 함께하며 용기를 내어 출발합니다.
서로 응원과 도움을 주며 출발한 모든 친구들이 도착을 하였습니다.
빨강 열매를 초대하고
![[크기변환]P20191209_133356892_357244EC-73AD-4386-874A-B4EA13680771.jpg](http://www.peaceflower.org/data/cheditor4/1912/c3674463da1d7a09c321f6c42da328df_JnWINIKxGkgjZxiYjhu.jpg)
초코바를 만들고
사방치기도 합니다.
대설절기에 이 땅으로 온 3학년 천사님의 생일을 축복합니다.
겨울방학에 생일을 맞이하는 2학년 천사님의 생일을 축복합니다.
이제 초등과정에서 마지막 생일식을 함께하는 5학년 천사님의 생일을 축복합니다.
두 번째, 세 번째 대림초도 따뜻하게 밝혔습니다.
2학년 아이들은 맛있는 전을 만들었습니다.
탐험을 시작하는 이 겨울,
아이들은 한 해를 돌아보며 씨앗을 품고
다가오는 다음 해 봄을 준비합니다.
꽃피는학교 대전충남학사 교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