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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6-25 06:36
초등 아이들 6월 셋째 주 지낸 이야기(망종, 하지)
 이름 : 대전교사회
조회 : 1,196  












2012년 6월 18일 월요일 (망종14일째)
흐린 하늘이지만 기온은 높아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송골송골 맺힙니다.
 
1학년 친구들은 주위에 많이 떨어져있는 감꽃으로 그릇을 만들며 어떠한 용도인지 하나하나 알려줍니다.
2, 4, 5학년 남자 친구들은 긴 막대기를 들고 골리앗풍뎅이, 사슴벌레 등을 잡으러 이곳저곳 찾아다닙니다. 2학년 친구는 제법 큰 골리앗풍뎅이를 잡았습니다.
2학년 여자 친구들은 모래 놀이터에서 얼굴이 빨게 질 때까지 열심히 발을 구르며 그네를 탑니다.
 
2012년 6월 19일 화요일 (망종15일째)
강렬한 햇님이 우리 머리 위를 비춥니다. 머리 위의 뜨거운 열기가 느껴집니다.
 
일회용품 줄이기, 수저집에 이은 두 번째 수공예는 빛여행 등 갈 때 사용하는 쌀집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루별로 수저집보다는 좀더 사이즈가 큰 쌀집을 차근히 만들어 나갑니다. 
 
점심시간, 4, 5학년은 일주일을 기다렸던 야구를 신나게 합니다.
저학년 친구들은 모래 놀이터 옆 개울가에서 매일 잡아도 즐거운 가재와 물고기를 잡습니다.
 
2012년 6월 20일 수요일 (망종16일째)
맑은 하늘. 햇님은 여전히 뜨거워 아이들의 얼굴에서는 땀이 건강하게 맺힙니다.
 
전 학년 릴레이로 물을 날랐습니다. 장화와 바지에 물을 튀겨가며 짝꿍끼리 힘을 합쳐 물을 전달했습니다.
4,5학년 형님들은 물을 나르고 석장리 박물관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점심시간,
두꺼비가 나타났습니다! 남자친구들은 두꺼비를 샤워시킨다면서 조금 떨어져서 두꺼비에게 살짝살짝 물을 뿌립니다.
고학년 형님들은 학교 운동장을 뛰어다니며 ‘스파이’라는 놀이를 했습니다.
 
2012년 6월 21일 목요일 (하지1일째)
일 년 중 태양이 가장 높게 뜨고 낮의 길이가 가장 긴 하지입니다. 저녁이 되도 밖은 아직 환합니다.
 
요즘 가장 아름답고 빛깔 고운 개망초를 초대하여 빛 물들이기를 합니다. 천이 점점 자연의 색으로 물들어가는 것을 보는 아이들의 눈은 반짝반짝 빛났습니다.
 
점심시간, 형님들과 동생들이 함께 어울렸습니다. 알까기를 하기도 하고 2학년 여자친구들은 언니들과 운동장을 힘차게 뛰어다니며 ‘스파이’를 했습니다.
 
2012년 6월 22일 금요일 (하지2일째)
파랗고 맑은 하늘. 그 아래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은 언제나 건강합니다.
 
거인이 나타났어요! 저 멀리 충북 제천에서 오랜만에 보는 형님이 왔습니다. 아이들은 아침 버스에서부터 들떠있었습니다. 형님은 동생들을 카리스마있게 이끌었습니다.
곧 다가올 하지제에 초대하는 초대장을 그루별로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정성껏 예쁜 그림과 함께 초대의 말을 써내려갔습니다.
 
점심시간, 5학년 교실에 전시되어있는 형님들의 어릴 적 사진이 드디어 공개되었습니다! 동생들은 형님들의 사진 앞에서 떠날 줄을 몰랐습니다.
 
 
이번 주 일주일은 특히나 더 더웠습니다. 뜨거운 햇님이 강렬했던 한 주였습니다. 그러나 맑은 하늘 아래서 뜨거운 햇살을 받으며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모습은 그 어느 때보다도 건강해보였습니다.
다가올 주에는 비님의 소식을 기다려봅니다. 그래서 텃밭의 채소들이 더욱 무럭무럭 자라서 곧 있을 하지제 때 싱싱하게 자라있는 모습으로 만나기를 바랍니다.

정승지(훈운) 12-11-26 16:13
 
아이들이 이 때만 해도 좀 어렸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