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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9-23 10:47
초등 아이들 9월 셋째 주(백로) 지낸 이야기
 이름 : 대전교사회
조회 : 1,380  
 





 






 

 

 










2012.9.17 월요일 백로 11일째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많은비와 바람이 세차게 붑니다.
5학년 남자 아이들은 교실에서 4학년 동생들과 구슬치기하며 놀고 ,여자친구들은 건밤을 팔아 저학년 여자아이들과 생밤을 바꾸어 먹습니다. 여기저기 모여 주머니에서 밤을 하나씩 꺼내서 맛있게 먹고 있네요. 비가 많이 내려서 걱정이 되는 하루이지만 아이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실내에서도 재미있는 놀이를 하며 노네요. 인간 탑쌓기 놀이를 하며 매우 즐거워 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사랑스럽습니다.
 
2012.9.18 화요일 백로 12일째
아침에  맑게 겐 하늘이 언제 그렇게 많은 비가 왔나 싶을 정도로 푸릅니다. 오늘은 야구 하는 날인데 5학년들은 야구 보다 물놀이가 재미있나 봅니다. 4학년 몇몇 남자 친구들만 하고 있고 모두 물가로 가서 스티로폼을 타며 재미있게 놉니다. 예지와 아리는 둥지와 새라며 서로 꼭 안고 있는 귀여운 모습도 보이네요.
 
2012.9.19 수요일 백로 13일째
매우 맑고 바람도 살랑살랑 부는 기분 좋은 가을 날씨입니다.
나뭇잎들도 서로 스치면서 가을 노래를 하고 있는 듯 하며 아이들도 모두 평화로운 모습입니다.
다람쥐들처럼 여기저기 재빠르게 다니면서 잘익은 밤을 주워 주머니에 가득 담고 다니며 손톱으로 열심히 까서 맛있게 먹고 있네요.  아끼는 밤을 선생님들도 하나씩 주며 친구들과도 나누어 먹는  후한 인심도 보입니다. 역시 우리아이들 마음도 곱습니다.
 
2012.9.20 목요일 백로 14일째
안개가 많이 낀 아침. 앞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서서히 걷히면서 구름에 가려졌던 햇님을 보자 아이들이 기뻐합니다. 아이들도 뛰어 놀기 좋은 아주 청명한 날씨입니다. 1학년 아이들이  옥선 선생님과 함께 구절판을 만들어서  모두  맛있게 먹었습니다. 무슨 음식인지 맞추어보고 맛도 평가합니다. 오늘도 여전히 밖으로 나와 밤 주우러 여기저기 다닙니다. 가을을 흠뻑 즐깁니다.
 
2012.9.21 금요일 백로 15일째
 공주금강 강변을 따라 아이들이 마라톤을 했습니다. 준비체조를 하고 모두 함께 열심히 뜁니다. 땀이 흠뻑 젖어서 2바퀴를 다 돌고나면 시원한 물과 간식으로 절편을 먹었습니다. 열심히 뛰고 나서 먹는 간식이 꿀맛이네요. 다음엔 사과가  더 먹고 싶다는 친구들이 많아요. 오늘은 식품 안전 교육을 했습니다. 우리 몸에 해로운 식품 첨가물을 배우고 직접 콜라 만들기 실험도 하며 우리 뼈에 해로운 첨가물에 깜짝 놀라는 군요.  똑똑한 우리 아이들은 함부로 불량  식품을 사먹지는 않겠죠!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물놀이를 하며 옷이 다 젖어도 즐거워 합니다. 박명수 선생님이 밤을 구워 주셔서 아이들이 호호 블면서 맛있는 군밤을 먹고 있습니다. 생밤보다 훨씬 맛이 좋아요. 서로서로 나누어 먹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조영미 12-09-24 06:13
 
고맙습니다.
최수연(윤서우… 12-09-24 20:14
 
군밤이라... 얼마나 맛있었을까 ㅎㅎ 가을은 밤이 있어 풍요롭네요.
구절판에 들어간 파프리카도 맛있었다고 집에서 바로 실습하는데 야채가 없어서 당근과 계란만 넣어서 해봤는데 맛있었어요. 저도 처음 해봤는데 밀전병이 꽤 구수하네요^^
정승지(훈운) 12-09-25 12:54
 
와, 정말 근사한데요. 구절판과 구운 밤과 마라톤. ^^ 꽃피는 아이들은 여름과 가을을 왔다 갔다 하는군요. 부럽습니다~~
이현희 12-09-25 14:03
 
가지튀김을 먹고와서는 너무 맛있었다 하더군요.
다음날 유호영 선생님께 한수 배워,,,아침부터 바쁘게 만들었습지요.
맛이 별로라는 아이에게 왜?라고 물으니..
가지를 길~~~게 잘라야지 하네요...

가지튀김 맛의 비법은 가지를 길~~~게 잘라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