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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3-30 10:28
초등 아이들 3월 넷째 주(춘분) 지낸 이야기
 이름 : 대전교사회
조회 :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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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5일 - 3월 29일 (춘분 6일째-10일째)
 
맑고 푸른 하늘이 더욱 더해가고 나뭇가지에서는 꽃봉오리가 피어오릅니다. 희망으로 가득찬  우리 아이들 모습처럼 느껴집니다. 이제 봄기운이 완연하고 햇살이 따스하게 비추어주며 온 천지가 새싹을 피울 준비를 하면서 생동감 넘치는 자연을 만끽하게 됩니다. 우리 아이들도 자연과 하나가 되어 온 마음으로 봄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네요. 1학년 부터 5학년 까지 섞여서 줄넘기 하는 모습, ㄹ자놀이, 오징어놀이등 재미있게 놀이를 하고 있어요. 요즘 5학년들은 검놀이에 푹 빠져 있답니다. 여자친구들도 함께하니  규칙을 더욱 더 잘지키면서  재미있고 즐겁게 놀이를 합니다. 따뜻해진 볕을 등 뒤로 옹기종기 모여앉아 시냇가에 발을 담그며 오손도손 이야기 하는 모습도 보이고 모래를 체로 쳐서 가는 모래로 만들기도 합니다. 모래 놀이터에서는  모래성을 만들어 물길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3월 28일에는 생일 잔치가 있었습니다.  어르신들을 모시고 마을 회관에 모두 모여 함께 생일 맞은 친구들과 축복을 나누었습니다. 유치원 동생들이 어르신들께 절을 하니 무척 대견스러 하시고 즐거워 하셨습니다. 1학년들의 노래, 2학년들의 악기연주, 3,4,5학년의 리코더 연주를 듣고 맛있는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오는 길에 마을회관에 오시지 못한 어르신댁을 방문하여 노래도 불러 드리고 안아드리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매우 기뻐하시고 즐거워하시는 모습에 즐거움이 배가 됩니다.
29일 금요일에는 바깥공부가 있었습니다. 학교 주변을 맘껏 느낄 수 있도록 뒷산으로 가서 보림사쪽을 지나, 전에 아침열기를 하던 곳으로 내려왔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서 아이들이 많이 배고파했지만 힘들지 않는 산행이었습니다. 점심을 학교 여기저기에 흩어져 맛있게 먹고 오후 시간은 즐거운 휴식시간을 갖었습니다. 리코더로 '에델바이스'연주가 흐르고 아이들의 웃음소리,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친구를 부르는 소리, 쑥과 냉이를 뜯으며 봄을 느끼는 아이들,  '천국이 따로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평화로운 모습입니다.^^

정은영(석환) 13-03-30 11:03
 
5학년 형님들의 멋진 연주가 들리는 듯 하네요.

생일파티에 참석하지 못한 할머님께 즉석 공연도 해 드리고 안마도 하고 큰절도 올리면서 아이들이 "다른 할머님께도 또 가요~!" 하는 말에 다음에는 떡을 미리 더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따뜻한 정이 오가는 생일잔치가 더 기다려집니다.
이옥선(영하,경… 13-04-07 20:52
 
마암리 산골짜기 안에 산지가 어느덧 10년이 다 되어가는데 10년만에 처음으로 학교 주변의 골짜기를 휘휘 돌아봤네요. 학교 뒤로 오르기 시작했는데 산들이 서로 이어져 다시 학교까지 돌아오니 참 신기했습니다. 산 속 여기저기를 뛰어다니던 휘준이가 꺽어다준 꽃. 올 해 처음으로 만난 진달레가 어찌나 반갑던지. 산 속에 쓰레기가 있기에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줍기 시작했는데, 서진이와 아리가 어찌나 열심히 쓰레기를 줍던지...... 그래! 어른이 본보기가 되고 아이가 따라하는거 그게 자연스런 교육이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유치원이 길을 잘 못 들어 갑사쪽으로 갔다는 소식을 듣고 박명수 선생님은 점심도 못 드시고 유치원아이들을 구출하러 다녀오십니다. 박선생님 없이 이 산골에서 10년을 어찌 살았을까?생각해 봅니다.
 놀아도 놀아도 더 놀고 싶다는 아이들과 함께 참 행복하게 보낸 춘분 한 주 였습니다.
주말을 이용해 한 번 나들이 오세요. 마암리 깊은 골짜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