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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26 10:11
초등 아이들 10월 넷째 주(한로,상강) 지낸 이야기
 이름 : 대전교사회
조회 : 1,366  
2013년 9월 21일 ~ 25일 (한로 14~15일, 상강 1~3일)
 
상강 절기들어
들기하는 길에 있는 저수지에
살짝 살얼음이 내렸습니다.
물 찬 저수지에 물오리들이 다시 찾아왔네요.
 
절기따라
찾아오는 자연의 흐름 속에서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떠날 때와 만날때를 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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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햇살 속에서 아이들은 영글어 갑니다.
학년, 나이 가릴 것 없이 비석치기가 한창입니다.
알을 깨고 새로운 세상을 나오는 병아리처럼
이 시기가 되면
아이들은
단단한 돌을 깨는 비석치기를 합니다.
영적으로 하늘과 가까운 아이들은
겨울이 주는 의미를 본능으로 알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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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들은
손바닥만한 크기지만
모두가 맘을 모아
양파와 마늘을 심을 밭을 일굽니다.
한 마음으로 연결된다는 거....
바라만 보아도 푸근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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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손으로
밭을 일구고 심었던 배추 모종이
꽤 속이 차기 시작했습니다.
김장 담글 일을 떠올리니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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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 심었던 들깨가 제법 영글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해 보기도 합니다.
들기름 짜서
비빔밥 해 먹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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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강 절기 첫 날
적벽강 휴양의 집으로
가을빛여행을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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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운동장
맘껏 공놀이를 합니다.
축구도 하고
발야구도 하고
손으로 하는 야구도 하고
도둑잡기도 하고
놀이 속에서 아이들은 자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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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그물침대를 보니
그네처럼 신나게 탑니다.
결국...
찢어져서 그물침대를 사드리기로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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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 저녁은
그루별로 모여서
직접 요리를 합니다.
형님들의 안내에 따라
아이들이 하나같이 손을 보태서
음식을 만듭니다.
손 때 묻은 음식은
정~ 말 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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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돌아보기를 합니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자신이 받아가는 것은 다 다르지요.
다른 것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 원동력이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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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빛깔속으로
풍~~ 덩
빠져든 빛여행!
가을 하늘만큼
가을 빛깔만큼
깊어지고 있는 과정 중에 있는
우리 아이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최연수 13-10-26 21:12
 
가을하늘이 예술입니다. '빛여행' 이란 말이 새삼 깊게 와 닿습니다.
자연속에서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늘 곁에서 함께 해 주시는 선생님들께도 참 감사드립니다.
신동윤동주맘 13-10-30 00:48
 
가을날이 선생님을 사진작가로 만들어 드렸나봅니다.
멋진 사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