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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8-30 07:28
옥천학사 관련해 몇 자 적어봅니다.
 이름 : 서명규(지쓰파…
조회 : 1,192  
   콘크리트 유해성.hwp (440.5K) [21] DATE : 2013-08-30 07:28:35
지난 손잡이회의에서 옥천학사 환경의 유해성에 대한 몇몇 분들의 우려를 전달 받았습니다. 그래서 지난해 부산학사 소식지에 올린 글에 조금 더 보태 몇 자 적어봅니다.
 
 
1.
감히 말씀드립니다. 콘크리트는 친환경 재료입니다.
그 이유로는 우선 무해성입니다. 콘크리트가 경화, 즉 굳으면 유해 물질이나 가스는 전혀 배출하지 않습니다. 다음의 첨부 파일과 그 파일 마지막 페이지에 있는 주소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다음으로는 지속 가능성입니다. 관리만 잘 된다면 이런 질풍같은 소비의 시대에 100년까지 지속 가능합니다. 또 하나는 긴 시간의 검증입니다. 1000년을 인류와 함께한 시멘트로 만들어지는 게 콘크리트라는 사실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2.
새 건물의 문제는 마감재의 독성입니다. 치장을 많이 하다보니 다양한 형태와 색상의 구현은 필연적입니다. 더불어 가공이 용이한 재료가 선호됩니다. 합판, MDF, 필름지, 접착제, 등등의 재료들이 그 예라 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재료에 대한 안전이나 환경 기준이 높아져 그 유해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가공성과 경제성에 밀려 값싼 제품이 많이 쓰이곤 합니다. 하지만 옥천학사는 교실동의 경우 마감재가 거의 쓰이지 않았습니다. 기숙사의 경우도 마감재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처리했습니다. 침대에 쓰이는 합판도 친환경 등급인 E0 등급입니다. 필름지와 접착제 사용의 최소화와 공기의 환기 구조, 입주 전 난방을 통한 건조 등등으로 우려 상황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3.
언제부턴가 웰빙, 친환경, 대안의 홍수 속에 빠져 자신의 판단에 늘 불안해하며, 끝없는 검색과 검증의 갈증에 시달리는 제 자신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적당히 타협하고, 또 적당히 절망하고, 외면하며 살고 있는 저를 만나게 되었구요. 그래서 좀 더 중심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해 저완 다른 삶을 살기 바라며, 꽃피는학교에 아이를 보내고 있습니다. 집을 보면서도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집에서 우리가 좀 더 주목해야 하는 것은 값비싼 재료가 가져다주는 만족, 혹은 친환경이라는 안도보다도, 자연과 소통하고, 다른 나를 만날 수 있는 시간과 장소의 마련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그 속에서 얻는 힘을 전 믿습니다.
 
 
또 기회를 가지고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두에게 평화를...

가을하늘 13-08-31 16:20
 
고생 많으십니다.....수고하심에  항상 감사합니다~~성목빠
오영애 13-09-04 09:53
 
감사합니다. 정말! 많이!
수형건형아빠 13-09-04 13:17
 
오랜기간 고생많으셨습니다.....^^
이옥선(영하,경… 13-09-05 21:48
 
보이는 것만 보려고 하는데서 오해가 생기는 듯 합니다. 이렇게 설명을 들으니 얼마나 세심한 부분까지 고민하시고 배려하셨는지 그 마음이 전해지는 듯 합니다. 고맙습니다.
홍소라 13-09-12 09:40
 
두손모아 감사드립니다...
함깨여서 정말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