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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2-23 11:37
딸에게 왕위를 물려준 밤의 왕입니다.^^
 이름 : 서명규(지쓰파…
조회 : 948  
총회에서 드린 인사를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드려야겠기에 이렇게 몇자 적어봅니다.

총회에서 받은 멋진 감사패와 두루마기에 제 얼굴이 닳아 사라질 것만 같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연어머님의 강압(?)에 이끌려 옷을 입고 잠시 옥천학사를 휘젓는 자랑질도 하였습니다.
여기에 그 환상적인 자태(?)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 간절하나, 혹여나 발생할지 모르는 응급상황이 걱정되어 그 짓만은 삼가하겠습니다.

제게 정말 많이 배우고 성장하는 귀한 시간을 안겨 주신 꽃피는학교 구성원 모두에게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옥천학사 건축에 대한 언급을 짧게 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에게 꽃피는학교가 수단이듯, 제게도 건축은 수단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다양한 꽃으로 피어날 수 있는 가능성과 기회의 문을 제공하는 것이 교육이듯, 건축 또한 그 바탕에서 묵묵히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도구로서 말입니다. 그래서 건축은 만든이의 생각은 그리 중요하지 않아 보입니다. 또 만든이의 생각을 모두가 동의하고 이해하는 것도 바람직해 보이지 않구요. 그저 참고로 아는 것은 괜찮겠지만 그것을 절대시 하거나, 그 뜻을 몰라준다 해서 탓해서도 안되는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지금, 여기라는 조건에서 아이 각자가 만나 맺게 되는 인연과 그 무엇으로의 촉발이 가능한 구조인가가 더욱 중요한 문제라고 봅니다. 그래서 건축은 단순하고, 소박하고, 진실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배경이 되고, 무대가 되어야 하기에...

그리고 우리가 아이를 늘 깨어있는 시선으로 지켜보듯이, 건축에도 그런 시선을 보내신다면 건축과의 대화도 가능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멀지 않은 과거 속에서 꺼내 올린 추억이라는 것에 건축이 늘 배경으로 자리하는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으니까요.

짧은 글로 건축을 모두 설명할 수는 없겠지요. 요청이 있고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과의 건축 관련 소통에 물론 적극적으로 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두서없는 글을 마치겠습니다.

이 한마디를 끝으로...




8학년 화이팅!!!!  ^^;;

정문영 13-12-23 14:17
 
윤지아버님 정말 수고 많으셨고, 감사드립니다.. 윤지 연기 멋있었어요..연말 잘 보내세요.^^.수연아빠올림
김민수(새연아… 13-12-23 16:30
 
수고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홍소라 14-01-04 12:02
 
늘 감사한 마음 그득합니다..
남편 일로 인해 이번 총회를 참석하지 못해 죄송하고,두르마기를 걸치신 작렬한 포스를 못 봐서 아쉽습니다
ㅋㅋ
세 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