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학년 김용범아빠 김민수입니다.
사진을 좋아하고 회사에서도 사진관련 일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학교 행사 때마다 사진을 찍게 되었습니다.
나름 기록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제가 사진을 찍으면서 제일 많이 들은 말은
"구경할 수도 없는 사진 뭐하러 찍느냐?"
"그 사진 언제 줄 거냐?"
뭐 이런 말이었습니다.
농담이라 생각하지만 저도 그게 참 고민입니다.
사진을 어떻게 전해줄까?
사진을 찍고 나면 제 외장 하드 두 곳에 보관을 하고
학교 선생님들께도 드립니다.
제 외장하드는 한계에 다다랐고
학교에 간 사진은 정리되지 않고 흩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부모님들이 이 사진을 구경하기가 쉽지가 않죠.
한때는 웹하드에 올려 다운 받으라 하기도 했지만
비용 때문에 그것도 어렵고...
거기에 나 말고도 많은 분들이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한데 모아두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지만 어디에 어떻게에서 막히고...
좋은 방법을 찾았습니다.
구글 포토에 무제한 사진 업로드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오늘 알았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학교 사진은 모두 구글 포토에 올리겠습니다.
구글에 '꽃피는학교옥천'이란 이름으로(peaceflower.okcheon@gmail.com)
계정을 만들었습니다.
일단 관리는 제가 하고 손잡이와 교사회에 비번을 공유하겠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사진을 구경하고 다운받고 심지어 업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먼저 지난 2월 14일 8회 중등수료진급식 사진 305장을 다 올려두었습니다.
https://goo.gl/photos/fTptQbgJYitgJvFM8
클릭하셔서 들어가면 모든 사진을 구경할 수 있고 언제든지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부모님들이 찍은 사진을 추가해서 올릴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지금까지 찍은 학교 사진이 265GB에 63,564장이나 됩니다.
2003년 푸른숲학교 때부터 하남초등, 제천, 옥천 중등, 서울 고등까지 포함해서입니다.
시간 되는 대로 사진들을 올리겠습니다.
부모님들도 가지고 계신 사진이나 동영상을 차례로 올려주시면
더 풍성한 자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