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소서 두 번째 주간의 도란도란 이야기입니다.
이번 주에는 한 해 우리가 함께 마음모아 향하고자 했던 주인의식 중 '가정과 함께하는 학교문화'를 바탕으로 그간 우리 속에 일어난
이야기들을 돌아보고 여름학기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럼 이번주 동안 어떠한 일들이 있었는지 한 번 살펴볼까요?
소서 두 번째 주의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랜만에 전체 학생들이 강당에 모두 모여서 전체들기를 하였습니다. 8학년 지예가 윤독을 하고 있네요.
소서 두 번째 주의 화요일입니다. 오늘은 '공동체성 회복'이란 주제로 영상시청을 할 계획인데, 그 이전에 아이들이 강당에 모여서 주제 관련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입니다.
영상시청은 그림자터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모여서 영상이 시작되는 것을 기다리고 있네요.
오후 시간에는 앞서 보았던 영상을 토대로 하여 학년별 주제토의를 하고 강당에 모두 모여서 그 결과를 함께 나누어 보았습니다.
소서 두 번째주의 수요일입니다. 오늘 오전에는 공동체성 회복이라는 큰 주제 하에 우리가 꿈꾸는 학교에 관련하여서 그루별로 토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지금은 이와 관련하여 그루별로 모여서 우리 아이들이 진지하게 자신의 생각을 친구들과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어떻나요? 우리 아이들이 제법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 같죠?
오후에는 오전에 그루별로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소서 두 번째 주의 목요일입니다. 오늘 오전에는 씨알약속 꾸미기를 하였습니다. 사전에 준비하였던 큰 광목천에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의 씨알약속을 다짐하면서 손바닥과 발바닥 도장을 찍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엔 주황색으로 찍어볼까?
선생님도 빠질순 없겠죠?
모두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하여서 어느새 하얗던 광목천이 우리 친구들의 손바닥, 발바닥 도장으로 알록달록하게 물들여졌네요.
장난기 많은 우리 친구들이 서로의 얼굴에 물감을 묻히기도 하며 즐거워하였답니다.

씨알약속이 끝난 이후에는 이어서 오후에 있을 꽃중대첩을 준비하여 그루별로 식재료 선정 놀이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꼬깔로 눈을 가리고 식재료가 적힌 쪽지를 찾는 놀이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앞이 잘 안보임에도 불구하고 친구들이 손발로 사방을 더듬어서 식재료가 적힌 카드를 잘 찾아내는군요.

이어서 코끼리 코를 하고 제자리에서 돈 다음 식재료를 선택하는 놀이를 하였습니다.
깻임, 당근, 어묵 등 다양한 식재료가 준비되어 있답니다.
"아이고 어지러워~"

같은 시간 운동장에선 오늘부터 내일까지 진행될 교내에서의 친목도모 캠핌을 위해서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이 함께 힘을 합쳐 텐트 설치를 하였답니다.


오후에는 꽃중대첩인 요리대결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습니다.
그루별로 사전에 설치된 천막에서 요리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자! 그럼 요리를 시작해 볼까요?
"오늘은 내가 요리사!!"
그루별로 준비된 재료에 따라서 다양한 요리를 만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우리 부모님들께서도 요리를 하시느라 분주하신 것 같네요.
7학년 홍래가 실력발휘를 하고 있는 것 같네요.
볶음밥인데 모양새는 제법 그럴듯하죠?
이렇게 완성된 요리는 영섭 선생님, 학봉 선생님, 기순 선생님께서 심사를 해주셨어요. 모두 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요리인 만큼 음식평을 하는 것이 여간 쉽지 않아하시는 모습입니다.
저녁 식사 후 밤에는 꽃피는 여름밤의 그루별 공연이 있었습니다.
오늘의 사회자는 9학년 종운이와 7학년 승기가 맡았습니다.
우리 부모님들께서도 공연에 참여하셔서 여름 밤의 공연 분위기를 한층 달아오르게 하셨답니다.
금요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여름학기의 마지막 힘껏걷기를 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아이들이 걷는 길 위에는 태양이 아주 밝게 떠있었는데, 마치 우리 아이들을 위하여 앞길을 밝혀주는 듯 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요즈음은 여름의 절정에 서있다는 것을 실감케 하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를 맞이해 오늘부터 우리 아이들은 방학이 시작되게 됩니다. 근래의 무더위처럼 여름학기 동안 우리 아이들은 격렬하고 치열한 성장통을 앓기도 하였는데, 여름 하늘이 서서히 노을에 물들어 가는 것처럼 방학동안에는 가족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느긋이 달콤한 시간을 즐기기도 하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럼 잠깐 동안 여름에 쉼표를 두고, 가을학기 때 조금 더 성장한 모습으로 만나길 바랍니다.